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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부정공>겸천서원상량문(謙川書院上樑文)
謙川書院上樑文 伏以孝爲源於百行君子之遺躅尚存歿可祭於斯人士林之公議乃定肆建妥靈之所庸仲慕賢之誠伏惟醇雅其姿仁厚之性從事於尚理之學既蘊實德之崇深專心於務本之工益著内行之純篤事曾無愧曾子可見養志之無方居喪悉遵晦翁奚論廬墓之盡禮鄉黨稱孝弟南士之矜式攸歸聖主垂褒嘉丹閭之旌表斯煥不惟在家庭而成敎盖亦玫事業而有光早登顯於清朝忠竭移孝晩樓遑於下邑化洽推仁卜幽居於謙川之傍自愛武夷山水回穩歩於急流之上還尋栗里田園是以州閭人之最襲芝蘭之德高山瞻仰想清標而難拚舊址荒凉撫遺芬而興感爰循襟紳齊發之議乃營爼豆式薦之堂顧遠近多士之爭來景慕猶切雖數百年之既久風韻可徵矧玆衡泌之故居更近松檟之幽宅依榜若杖履之叩奉樂哉斯邱突兀見祠屋之新成儼然師席山川環拱得地理之夾幽庭宇寬平像心體之昭曠玆實由一方士尚之美亦可驗 盛朝文敎之興將擧脩樑敢陳善頌兒郎偉抛樑東濟濟靑衿競趨風相將齊祓執籩豆怳在當年蘭室中西猶有水魚躍舊溪至行百年興遠慕貞瑕三尺傍遺捿南望裏鰲山若可參墓木不經遊鹿觸庭柯曾有異禽喃北庭宇新規舊白鹿後人即物懷典刑綠竹猗猗溪水澳上住巖秀色龜頭向祠堂百歲自翼然髣髴衣冠來又往下謙川混混盈科瀉留待成章受益切水哉可以開來者伏願上樑之後齊明不替觀感愈親會友輔仁共勉儒化之振崇賢尚德永期鄉俗之敦 淸風 金在魯 撰 文領相晴沙 겸천서원상량문(謙川書院上樑文) 엎드려 생각하노니 효를 백 가지 행실의 근원이라 함은 군자의 끼친 자취가 오히려 남아 있고 죽고 난 다음 이 사람을 제사해야 옳을지는 사림(士林)의 공의로 정해진다네. 그러므로 정령(精靈)을 편안히 모실 곳을 세워 어진 이 추모하는 정성을 폈네. 엎드려 생각하니 순박하고 맑은 그 바탕에 어질고 두터운 성품이었네. 의리를 높이는 학문에 종사하여 이미 숭고한 실덕(實德崇高)을 깊이 쌓았고 근본을 힘쓰는 공부에 전념하여 더욱 내행(内行)의 순독(純篤)을 나타냈네. 어버이 섬기기를 증자(曾子)에 부끄럽지 않게 하였으니 가히 뜻 받들기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였음을 보겠고, 거상(居喪)의 예는 회옹〈朱子〉을 따라하였으니 어찌 여묘(廬墓)의 진예(盡禮)를 의온하리오. 향당이 효제로 칭송하니 남쪽 선비 삼가 법으로 삼아 의귀(依歸)한 바요. 성주(聖主)가 포가(褒嘉)를 드리우니 붉은 정문의 정표(旌表)가 이에 빛나네. 가정에 교화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사업에 있어서도 빛을 보았네. 일찍이 맑은 조정에 채택되어 효도하던 마음으로 충성을 다하였고 말년에 하읍(下邑)에 서식하여 인(仁)하던 마음을 미루어 덕화가 흡족하였네. 겸천(謙川)가에 깊숙한 집을 지어 놓고 앉아 스스로 무이산수(武夷山水)를 사랑하며 한가히 걸음을 급류(急流) 상으로 옮기다가 돌아와서 율리(栗里), 전원을 찾네. 이로써 고을과 마을사람들이 가장 지란(芝蘭)의 덕을 본받았네. 높은 산을 우러러보니 맑은 지절이 상기되어 지워 버리기 어렵고 옛터는 황량(荒凉)하나 끼친 향기를 어루만지매 감개를 일으키네. 이에 사림의 공통된 의견에 따라 「제사 모실 사우」를 경영하게 되었네. 원근에서 많은 선비가 다투어 오는 것을 보니 추모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고, 비록 수백 년 뒤라도 그 옛 모습을 가히 증빙하겠네. 하물며 이 형비〈衡泌一隱者〉의 옛 터가 다시 묘지에 그윽한 집이 가까옴에라! 어렴풋이 영상을 받들어 모신 듯 즐거울사 이 언덕이요 우뚝한 사옥(祠屋)의 신성(新成)함을 보리. 엄연한 스승의 자리로세. 산천이 두르고 마주잡아 지리의 밝고 그윽함을 얻었고 뜰과 집이 너그럽고 평평하니 마음과 몸의 밝음을 닮았네. 이는 실로 한 지방 선비의 높은 미거(美擧)에 의함이나 또한 가히 성조(盛朝)의 문교(文敎)로 흥기(興起)함을 증험하겠네. 장차 긴 들보를 얹으려고 하므로 감히 좋은 송가를 베푸노라. 어영차! 들보를 동편에 올리니 위의 단정한 선비가 다투어 공의 바람을 따르네. 濟濟靑衿競趨風 서로 장차 함께 빌어 옛 것을 새 것으로 相將齊祓執籩豆 바꾸고 변두〈제기(祭器)〉를 잡으니 황연히 당년에 난실 가운데 있는 것 같더라 怳在當年蘭室中 오히려 물고기는 옛 시내에 뛰노네 猶有水魚躍舊溪 지극한 행실은 백 년에 먼 추모를 일으키고 至行百年興遠慕 석 자 곧은 비는 그 옛날 놀던 터에 섯네. 貞珉三尺傍遺棲 바라보니 금오산이 다가오는 듯 望裏鰲山若可參 묘가의 나무는 뛰노는 사슴의 대드는 것은 겪지 않았고 墓木不經遊鹿觸 뜰 앞 가지에는 언제부터인가 진기한 새들의 지저귐이 들렸네 庭柯曾有異禽喃 서원의 새 규모가 백록동 같네. 庭宇新規舊白鹿 후인은 이 집을 보고 전형을 생각하는데 後人即物懷典刑 푸른 대는 시냇물 가에 야들야들하네. 綠竹猗猗溪水澳 주암의 빼어난 빛이 귀두로 향하였다. 住巖秀色龜頭向 사당은 백세에 스스로 높았고 祠堂百歲自翼然 방불한 의관은 오고 또 가더라 髣髴衣冠來又往 겸천이 힘차게 흘러 웅덩이를 넘어 흐르네 謙川混混盈科瀉 문장 이루기를 기다렸기에 받은 것이 더욱 절실하였으니 留待成章受益切 물이여! 가히 오는 자의 앞길을 열어 주련가. 水哉可以開來者 엎드려 원하건대 상량한 뒤에 재계와 명천〈齊戒明薦〉을 폐하지 아니하고 보고 느낌이 더욱 친하게 하며 벗을 모으고 인(仁)으로 도와 함께 유화(儒化)의 진흥을 힘쓰며 어진 이를 높이고 덕을 숭상하여 길이 고을 풍속의 돈후(敦厚)함을 기하게 하소서! 청풍 김재로(金在魯) 文領相晴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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